[책 추천] 구미호 탐정 사무소 - 어떤 사건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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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탐정이 나오는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코난 등등 탐정이 범인을 추리하는 진행 방법이 정말 흥미진진하거든요.
《구미호 탐정 사무소》는 하은경 글, 이갑규 그림, 노란돼지에서 만든 창작동화입니다. '검은 요괴를 잡아라' 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하은경 작가는 《황금 열광》으로 비룡소 틴 스토리킹 상을 받았는데, 참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꿈 꾸는 청개구리 와 함께 구미호 탐정이 범인을 잡는 과정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
차례에서 보듯이 구미호 탐정은 두 건의 사건을 해결합니다. 은행털이범과 검은 요괴를 잡는 것이었죠. 이야기는 무한대로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았군요.
습한 기운이 감도는 숲속 한가운데 작고 낮은 오두막집,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데다 으스스한 기운이 감돌지만 간절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는 곳, 바로 구미호 탐정이 사는 집이자 탐정 사무소입니다.
오전 10시 누군가 다급하게 문을 두들기자 조수 진중 씨가 나갔더니 바닥에 편지 봉투 하나가 있습니다.
구미호 탐정은 편지를 통해 제보자가 나이 든 여성일 거라 추측하지요. 그리고 얼른 HK 은행으로 달려갑니다. 둘은 빈자리가 없어 기다란 나무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하필 노란 페인트가 마르지도 않은 것이었어요.
바로 그때 회색 복면을 쓴, 바지에 노란 페인트가 묻은, 구미호 탐정 옆에 앉아 있던 늑대가 전설의 황금 요요를 휘두르며 지점장 김갑돌 씨를 찾았어요. 김갑돌 씨는 창구 안 복사기 옆에 서 있었지요.
지점장 김갑돌은 얼른 금고 문을 열란 말이야! 그, 그렇게는 못 하겠다!
황금 요요가 김갑돌 씨 왼쪽 귓바퀴를 때리자 귀를 움켜지고 아파합니다. 손님들도 아무 말도 못 하고 두려움에 떱니다. 결국 은행털이범은 금고의 돈을 몽땅 털어서 도망간 뒤 경찰이 왔어요.
시,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제, 제발 손님들만이라도 모두 무사히 내보내 주세요......
구미호 탐정은 TV를 보다가 김갑돌 씨는 5년 전에도 비슷한 강도 사건으로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도서관에서 그 사건 기사를 찾아보니 오늘 사건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은행털이범 제보자 발자국을 따라갔더니 김갑돌 씨 집이었습니다.
제보자는 김갑돌 씨의 초콜릿을 하나 훔쳐 먹었다가 10년도 넘게 일했는데 해고 위기에 놓인 김둘순 씨였어요. 게다가 김갑돌 씨의 왼쪽 귓바퀴가 인조라는 것도 친절한 병원에서 알게 됩니다.
구미호 탐정은 HK 은행으로 돌아가 토돌이 서장과 함께 김갑돌 씨를 미행합니다.
꼼짝 마! 당신들은 2인조, 아니 3인조 은행털이범이야! 으으......구미호 탐정이다!
하지만 김갑돌 씨는 황금 요요를 들고 발뺌을 합니다.
"제보자는 황금 요요가 바로 오늘 아침에 사라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황금 요요의 주인이 또 은행을 털 거라고 짐작했지. 바로 당신이 말이야." "무슨 소리! 우리 집을 수리해 준 대가로 돈을 건네는 중이라고!" "맞아! 우리는 집 수리공이야! HK 은행에는 가 본 적도 없는 걸!" "당신 엉덩이에 묻은 그 노란 페인트 자국은 뭐지? 당신, 오늘 오전 HK 은행에서 내 옆에 앉아 있었잖아. 페인트 칠이 마르지 않은 나무 의자에 말이야!"
구미호 탐정은 여우 구슬을 던져 김갑돌 씨와 늑대들을 잡아 경찰에 넘깁니다.
구미호 탐정이 검은 요괴를 잡는 과정은 책으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풀어 학원'에 학생들이 많아지자 '백진주'라는 유명 강사가 학생들을 겁주는 이야기입니다. 엄청 궁금하지요?
우리나라는 아직 사설 탐정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활동하는 분들은 많다고 해요.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의 범인을 척척 추리해 내는 걸 보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추리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탐정 이야기를 읽으면 내가 탐정 역할을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재밌게 읽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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