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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추천] 구미호 탐정 사무소 - 어떤 사건도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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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6-04-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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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탐정이 나오는 이야기를 참 좋아합니다. 셜록 홈즈 시리즈, 코난 등등 탐정이 범인을 추리하는 진행 방법이 정말 흥미진진하거든요.
《구미호 탐정 사무소》는 하은경 글, 이갑규 그림, 노란돼지에서 만든 창작동화입니다. '검은 요괴를 잡아라' 라는 부제가 붙어 있어요. 하은경 작가는 《황금 열광》으로 비룡소 틴 스토리킹 상을 받았는데, 참 재미나게 읽었던 책이기도 합니다. ​ ​

꿈 꾸는 청개구리 와 함께 구미호 탐정이 범인을 잡는 과정을 한 번 따라가 볼까요? ​ ​

차례에서 보듯이 구미호 탐정은 두 건의 사건을 해결합니다. 은행털이범과 검은 요괴를 잡는 것이었죠. 이야기는 무한대로 길어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렇게 하지 않았군요. ​ ​

습한 기운이 감도는 숲속 한가운데 작고 낮은 오두막집, 도시에서 한참 떨어진 데다 으스스한 기운이 감돌지만 간절한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는 곳, 바로 구미호 탐정이 사는 집이자 탐정 사무소입니다. ​ ​

오전 10시 누군가 다급하게 문을 두들기자 조수 진중 씨가 나갔더니 바닥에 편지 봉투 하나가 있습니다. ​ ​

구미호 탐정은 편지를 통해 제보자가 나이 든 여성일 거라 추측하지요. 그리고 얼른 HK 은행으로 달려갑니다. 둘은 빈자리가 없어 기다란 나무 의자에 앉아 기다리는데, 하필 노란 페인트가 마르지도 않은 것이었어요. ​ ​

바로 그때 회색 복면을 쓴, 바지에 노란 페인트가 묻은, 구미호 탐정 옆에 앉아 있던 늑대가 전설의 황금 요요를 휘두르며 지점장 김갑돌 씨를 찾았어요. 김갑돌 씨는 창구 안 복사기 옆에 서 있었지요. ​ ​

지점장 김갑돌은 얼른 금고 문을 열란 말이야! 그, 그렇게는 못 하겠다!

황금 요요가 김갑돌 씨 왼쪽 귓바퀴를 때리자 귀를 움켜지고 아파합니다. 손님들도 아무 말도 못 하고 두려움에 떱니다. 결국 은행털이범은 금고의 돈을 몽땅 털어서 도망간 뒤 경찰이 왔어요. ​ ​

시, 시키는 대로 할 테니까 제, 제발 손님들만이라도 모두 무사히 내보내 주세요......

구미호 탐정은 TV를 보다가 김갑돌 씨는 5년 전에도 비슷한 강도 사건으로 '용감한 시민상'을 받았다는 걸 알게 됩니다. 도서관에서 그 사건 기사를 찾아보니 오늘 사건과 똑같습니다. 그래서 은행털이범 제보자 발자국을 따라갔더니 김갑돌 씨 집이었습니다. ​ ​

제보자는 김갑돌 씨의 초콜릿을 하나 훔쳐 먹었다가 10년도 넘게 일했는데 해고 위기에 놓인 김둘순 씨였어요. 게다가 김갑돌 씨의 왼쪽 귓바퀴가 인조라는 것도 친절한 병원에서 알게 됩니다. ​ ​

구미호 탐정은 HK 은행으로 돌아가 토돌이 서장과 함께 김갑돌 씨를 미행합니다. ​ ​

꼼짝 마! 당신들은 2인조, 아니 3인조 은행털이범이야! 으으......구미호 탐정이다!

하지만 김갑돌 씨는 황금 요요를 들고 발뺌을 합니다.

"제보자는 황금 요요가 바로 오늘 아침에 사라졌다는 사실을 눈치채고는 황금 요요의 주인이 또 은행을 털 거라고 짐작했지. 바로 당신이 말이야." ​ "무슨 소리! 우리 집을 수리해 준 대가로 돈을 건네는 중이라고!" "맞아! 우리는 집 수리공이야! HK 은행에는 가 본 적도 없는 걸!" ​ "당신 엉덩이에 묻은 그 노란 페인트 자국은 뭐지? 당신, 오늘 오전 HK 은행에서 내 옆에 앉아 있었잖아. 페인트 칠이 마르지 않은 나무 의자에 말이야!"

구미호 탐정은 여우 구슬을 던져 김갑돌 씨와 늑대들을 잡아 경찰에 넘깁니다. ​ ​

구미호 탐정이 검은 요괴를 잡는 과정은 책으로 읽어 보시길 바랍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다풀어 학원'에 학생들이 많아지자 '백진주'라는 유명 강사가 학생들을 겁주는 이야기입니다. 엄청 궁금하지요? ​

우리나라는 아직 사설 탐정을 인정하지는 않지만 활동하는 분들은 많다고 해요.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의 범인을 척척 추리해 내는 걸 보면 정말 멋진 것 같아요. 추리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능력입니다. 탐정 이야기를 읽으면 내가 탐정 역할을 경험할 수 있어서 참 좋다고 생각해요. 초등학교 저학년이면 재밌게 읽을 수 있으니 도전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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