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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일탈행위로 삶 붕괴”…前개그맨 극단적 선택 6번 고백 후 사설탐정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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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회 작성일 26-01-2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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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주 “의심하자 ‘의처증’ 몰아가…가스라이팅까지 겪어” 아이들 붙잡고 다시 선 삶…불륜 피해자 돕는 사설탐정으로 전향

(서울 = 픽클뉴스) 심규상 기자 = SBS 공채 코미디언 출신 이승주가 부인의 불륜으로 가정이 붕괴된 뒤 극단적 선택을 여섯 차례나 시도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현재는 불륜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증거를 수집하는 사설탐정으로 활동 중인 그는 “누구보다 피해자의 심정을 잘 안다”며 인생의 방향이 바뀐 계기를 털어놨다.

“행동·소비 패턴이 달라졌다…외도는 그렇게 시작됐다”

이승주는 최근 유튜브 채널 지상렬의 대리운전에 출연해 자신의 사연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는 “결혼 생활 11년 만에 아내 바람를 알게 됐다”며 “외도는 갑자기 터지는 게 아니라 아주 작은 변화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아내가 지역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시작한 뒤부터 이상 신호가 보였다는 설명이다. 그는 “갑자기 잠자리를 피하고, 이전엔 없던 속옷이 생기고, 나에게 나가라고 하는 등 행동이 달라졌다”며 “무엇보다 소비 패턴이 확 바뀌었다. 아이들 위주로 쓰던 사람이 자신에게 쓰는 돈이 늘고 카드값이 2~3배로 뛰었다”고 했다. 이런 변화는 당시엔 확신이 아닌 ‘불안’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의심하자 오히려 나를 가해자로 만들었다”

문제를 제기하자 돌아온 반응은 더욱 큰 상처였다고 했다. 이승주는 “어디에 썼는지 물었더니 ‘의처증 아니냐’, ‘정신병 같다’며 나를 문제 삼았다”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내가 폭언·폭행을 하는 남편인 것처럼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가스라이팅’으로 표현하며 “탐정 일을 하며 보니 불륜을 저지른 사람들의 대응이 놀랄 만큼 비슷하다”고 강조했다. 결국 그는 위치추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결정적인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새벽 3시에 알림이 울렸고, 아내가 상대 남성의 집에 다녀온 기록이 남아 있었다”며 “집에 돌아가 보니 만취 상태로 쓰러져 있었고, 입고 있던 속옷도 바뀌어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 순간 그는 모든 상황을 직감했다고 말했다.

“삶을 포기하려 했다…아이들이 날 붙잡았다”

외도 사실을 확인한 뒤 그는 극심한 절망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이승주는 “그때는 정말 살고 싶지 않았다.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한 게 여섯 번이나 된다”며 “그만큼 인생이 한순간에 무너졌다”고 털어놨다. 술을 과도하게 마시며 삶을 놓으려 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했다. 그러나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이유는 가족이었다. 그는 “어머니가 ‘네가 죽으면 아이들은 어쩌냐’며 오열하셨고, 그 순간 아이들 얼굴이 떠올랐다”며 “그때 마음을 다잡았다”고 말했다. 이후 낮에는 택배, 밤에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두 자녀를 홀로 키웠고, 아이들은 어느덧 고등학생과 중학생이 됐다고 전했다. 현재 이승주는 불륜 피해자들의 의뢰를 받아 증거를 수집하는 사설탐정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나 역시 피해자였기에,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의 절박함을 안다”며 “같은 상처를 겪는 사람들이 불법이 아니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돕는 게 지금의 삶의 이유”라고 밝혔다. 이승주는 2006년 SBS 공채 8기로 데뷔해 웃찾사 등에서 활동했으나 결혼 후 방송을 떠났다. 그는 “과거를 부정하지 않는다. 다만 같은 고통 속에 있는 이들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걸 말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픽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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