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 검은 머리 짐승들, 30년 만에 딸을 찾는 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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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미지 저작권은 채널A에 있습니다.) 연애 예능을 좋아하는 나에게, 약간은 다르지만 연애 예능같이 즐겨보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었으니, 바로 데프콘 유인나 김풍의 월요일 예능 탐정들의 영업비밀이다.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실제 탐정들의 활약이 담겨있는 다양한 사건들을 다루고 있는데, 결혼 불륜 사기 이혼 등 아주 흥미로운 소재가 등장한다.
이번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의 탐정 실화극 사건 수첩에서는 검은 머리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라는 교훈을 던져주었고, 사건 추적기 탐정 24시에서는 친딸을 만나고 싶다는 친모의 가슴 아픈 사연을 다루고 있었다. 리뷰로 정리해 본다.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 탐정 실화극
제목부터 검은 머리 짐승들이었다. 실화극이 시작되자마자 단 번에 알 수 있었지, 가여워서 도와줬더니 남편을 뺏어가는 스토이라는 것을!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기세연이 바로 오늘 탐정을 찾아온 의뢰인. 그녀는 학원 강사를 구하던 중, 경력은 턱없이 부족했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는 도주영을 가엾게 생각해서 그녀를 채용하게 되는데, 여기서부터 기세연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지옥문이 열린다.
도주영 덕분에 학원 수강생이 늘어날 만큼 그녀를 채용한 것이 신의 한수였다고 생각하던 기세연.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챙겨주고 배려해주던 그녀. 하지만 어느 날 도주영이 임신한 사실, 그 뱃속에 아이가 자신의 남편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기세연의 남편 유채기는 학원 버스를 운전해 주는 일을 하고 있지만, 7년간 세무사 시험공부를 해왔었다. 아내가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하면서, 7년간 뒷바라지를 다 해준 아내를 배신한 남편! 아마 기세연과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생기지 않았고, 도주영과는 아이가 생긴 것도 그의 마음을 흔들어놓은 이유가 됐겠지? 숨만 쉬어도 아내 눈치로 인해 힘들었다는 핑계로 결국 아내를 버리고 결국 도주영에게로 가고 만다.
기세연은 돈 없고 남편 없고 미래도 없는, 잃을게 없는 불륜녀 중 최종보스급인 도주영을 상대로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에서 힘든 싸움을 시작하는데! 탐정들에게 남편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부터 확인하기 시작한다. 도주영과 함께 지내고 있단 사실에 결국 이성을 잃고 도주영의 집에 가서 행패를 부리다 쫓겨나기까지 하는데!
남편 유채기는 당당하게 재산 분할을 요구하며 이혼을 하자는데.. 이 말도 안되는 상황에 기세연은 탐정을 통해 소송을 위한 증거 수집에 나선다. 위자료 소송 금액이 5천만 원을 넘길 때쯤, 도주영의 언니가 나타나 용서를 구하고 남편을 되돌려 보내주는 기이한 일이 생긴다. 결국 이렇게 조강지처를 찾아 돌아왔다고 생각할 무렵! 남편이 3천만 원을 가지고 튀어버린 것!
그렇다, 그녀의 언니도 한 통속이었던 것! 도주영과 유채기는 위자료 줄 돈이 없자, 부부간에는 절도죄로 처벌 받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한 것이다.
결국 다시 탐정 김설진을 찾아와 베트남으로 떠난 이들을 잡아달라고 하는 기세연. 이제는 절대 용서치 않겠노라 다짐한 그녀! 탐정 김설진의 대활약으로 인해 유채기와 도주영은 맨몸으로 내쫓기게 된다. 게다가 소송 위자료로 도주영은 1억 원을 물어내게 되면서,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 탐정 실화극은 권선징악의 엔딩으로 끝이 난다! 바람은 안 피운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피운 사람은 없다는 말이 있지. 잊지 말자!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 사건 추적기
이번 사건 추적기 탐정 24시에서는, 30년 전 헤어진 딸을 찾고 싶다며, 시청자 게시판에 남겨진 사연을 다뤘다. 갈매기 탐정단 이 사연의 의뢰인을 만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의뢰인의 사연은 이렇다. 23살의 나이에 아이를 낳았지만, 남편이 사망하면서 아이를 키울 수 없게 되자 딸의 고모에게 아이를 맡겼다는 것. 고모가 친자 포기 각서에 서명을 요구했고, 죽은 남편에게 있던 재산도 가지고 갔다는 것. 그렇게 고모와 연락 두절까지 되며, 현재 암 투병 중인 자신이 친 딸을 만나보고 싶다는 의뢰.
탐정들의 영업비밀 13회 13화의 여기까지만 보면, 의뢰인은 상당히 억울해 보인다. 하지만 고모 쪽의 이야기도 들어봐야지? 수소문하여 만난 고모 쪽의 이야기는 이러했다. 이미 조카를 친 딸과 같이 키운 고모부와 고모는, 딸을 맡긴 게 아니라 버리고 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에게 혼란을 주지 않고, 진심을 친 딸로 키우기 위해 친자 포기 각서를 요구했던 것이라고 한다. 취업을 준비하다가 뗀 가족관계 증명서에서 자신이 친 딸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음에도 키워줘서 고맙다는 말로 가족의 행복을 지켜나가고 있었다는 것.
결국 양쪽의 입장 모두가 이해가 되는 상황에서, 탐정들은 의뢰인을 위해 고모를 여러 차례 설득을 하지만... 제 엄마는 한 명이라며, 당사자인 딸이 친모를 만나기를 거부하면서 의뢰인의 바램은 이뤄지지 않는다. 하지만 의뢰인은 딸이 잘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나중에 딸이 원하거든 그때는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된 것이 나름의 큰 성과가 아닐까?
다음 주 탐정들의 영업비밀 14회 14화에서는 무당과 짜고 남편의 돈을 뜯어내는 와이프의 이야기가 예고되었는데, 또 나의 흥미를 자아내는구나. 도파민 팍팍 터뜨려주는 흥미진진한 탐정들의 영업비밀, 예능추천해달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조심스레 추천해 본다. 실화라고 하기에 믿기지 않을 정도의 레전드 사건들. 관련 법률 정보들도 꽤나 유익해. 다음 주에도 기대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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